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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세가지 대안과학

soma72 2021. 7. 22. 12:22

과학과 그 세가지 대안과학이란 어떤 의미에서 인간의 경험계의 사상 (events)에 대한 진술의 진위를 가려내고 검증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과학만이 그러한 방법의 전부는 아니며, 다양한 여러 방법들 중의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와 같은 다양한 방법을 하나 하나 살펴보고 그들 사이에 존재하는 가장 일반적인 차이점이 어떠한 것인가를 구체화시켜 봄으로써 그것들이 제공하는 맥락 내부에서 과학이 차지하는 위치를 가늠해 보는것으로 논의를 시작함이 좋을 듯하다.

경험적인 진술을 양출하고 또한 그것의 진위를 검증하는 방법은 적어도 네가지 —— , '권위적 방법’, ‘신비적 방법’, '논리적·합리적방법'과학적 방법’ - 가 있다.

이와 같은 네가지 방법들은 각각' 다음의 세가지 측면에서 주요한 차이를 보인다.

즉 사실 (true)인것으로 간주되는 진술을 한 사람에 대하여 각자가 신뢰하는 정도에있어서 차이를 나타내며 (누가) 그렇게 말했오? 등의 질문으로 알 수 있음)그와 같은 진술에 나타난 절차를 신뢰하는 정도에 있어서 차이를 나타내고(어떻게당신은 알았오? 등의 질문으로 알 수 있음), 또한 진술의결과)를 신뢰하는 정도에 있어서 차이를 나타낸다 (어떤 차이가 있오?등의 절문으로 알 수 있음).

권위적 방법 (authoritarian mode)에서 지식은 자격있는 지식의 양출1) 다음의 진술 내용의 개요는 몬태규 (Montague, 1925)가 제시하였다.

자라고 사회적으로 인정된 사람들(예를 들어, 선지자 · 연장자 · 대주교 ··대통명 · 교수 등)을 언급함으로써 추구되고 검증된다.

여기서 지식의 추구자들은 사회적으로 특수한 지위를 자연적 또는 초자연적으로점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의존함으로써 진실된 진술을 할 수 있다.

지식추구자가 이러한 권위를 요청하는 절차(기도, 탄원, 에티켓, 의식 등)는 권위자가 보이는 반응의 성격에 대해서는 중요한 것이 되지만, 그러한 반응을 지식 추구자가 신뢰하느냐에 대해서는 중요한 의미를 갖지 않는다.

더우기, 이와 같은 방식으로 얻어진 지식의 실제적인 결과가 권위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결과가나타나기 이전에는 여러가지 실제적인 불신이 제기될 수도 있다.

신비적 방법 (mystical mode; 마약이나 긴장에 의해 야기되는 환각적인 양태를 포함함)은 부분적으로 권위적 방법과 연관이 있는데, 양자가 모두 예언가, 영매(靈媒), 신령, 신 또는 그 밖의 초자연적인 지식 제공자들로부터 지식을 얻는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그러나 권위적 방법이근본적으로 지식제공자의 사회적 지위에 의존하는데 반하여, 신비적방법은 지식수용자의 개인적인 황홀감의 상태 및 정신 물리학적 상태에 더욱 더 의존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신비적 방법에서는 더욱더 의례적인 순화 및 절차를 지식수용자에게 적용시킬 수 있다.

이방법은 또한 정령적인 신에 의존해서 지식을 추구하는 범위를 넘어서서, 천궁도(天宮圖), 별의 모양, 내심(內心) 등을 읽어냄으로써 자신을내보이는 것과 같이 더욱 더 개인적이고, 추상적이며, 비예측적인 영감 또는 마술적인 원천으로부터 지식을 얻어내기도 한다.

한편, 권위적 방법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지식의 신비적 배경에 대한 신뢰가 손상되기 이전에 다수의 효과적인 불신이 제기될 수 있다.

논리적 합리적 방법 (logico-rational mode)에서는, 사실인 것으로 주장되는 진술의 판단은 그 진술이 나타나게 되었던 절차에 주로 의존하게 되며, 그 절차는 형식적인 논리의 규칙을 따른다.

이 방법은 권위적 방법 및 신비적 방과 연관성을 갖는데, 후자(後化)의 두 마법이 전자(前者)의 방법의 절차의 규칙과 공리(또는 主原則)를 받아들이는 근거를 제공할 수 있는 경우에 그러하다.

그러나 일단 그러한 근거가 받아들여지면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정당한 절차에 대한 확고한 집착이 생겨 정확하게 타당한 지식을 만들어 낸다.

앞의 두 방법에서와 마찬가지로 효율적인 불신이 있다고 해도, 그것은 지식을 획득하는 논리적 합리적 방법의 수용가능성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경험적 진술을 만들어 내고 검증하는 네가지 방법 중에 과학적 방법 (scientific mode)은 일차적으로 문제가 되는 진술의 관찰결과에 의존하고, 이차적으로 그 진술을 만들어내는데 이용한 절차(방법)에 의존한다.

상대적으로 진술을 만들어 내는 사람의 특성들 그 자체에 대해서는 중요성이 덜 주어진다.

그러나 그 특성들이 관계될 때는 귀속적인 특성들보다는 획득적인 특성들이 더욱 강조된다.

그러나, 그것도 그것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위에서 살펴본 바의 결과 및 절차의 주장에 대한 확신으로써 그러하다.

과학적 방법 (scientific mode)에서 방법 (methods)의 역할을 강조함에 있어서, 필자는 두 개 이상의 정보의 구성요인들(예를 들어, 관찰, 경험적 일반화, 이론 등)이 진실 (truth)이나 가치(value)냐의 문제로 상치된다고 믿어질 때 그 선택은 주로 그 요인들을 만들어냈던 절차들에 대한 집합적 판단과 반복에 의존하게 된다는 사실을 지적하고자 한다.

3 사실, 과학의 모든 방법은 비교적 완고한 문화적 관습으로 생각2) 신비적, 과학적 및 권위적 방법들간의 사회학적인 관계에 관한 고전적인 토의는 마리 노브스키 (Malinowski, 1948)를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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